(주)서통이 컴퓨터(PC) 및 주변기기 유통사업에 진출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통은 지난달 전문유통회사 에이젝스테크놀로지(대표 최인진)를 설립하고 국내 유통 및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통 계열사인 에이젝스테크놀로지는 오는 10일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인 미니마이크로서플라이사와 제품 공급 및 국내 지사설립에 관련된 조인식을 갖기로 했으며 이날 미니마이크로서플라이사의 전제품 국내 유통은 물론 국내 우수제품을 미국 PC시장에 월 2백만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한다는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미니마이크로서플라이사는 전세계 각종 브랜드 PC를 포함해 PC 구성에 필요한 모든 부품 및 주변기기 등을 대량 유통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으론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한솔전자 등이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D),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모니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에이젝스테크놀로지는 국내 협력사 및 대리점의 재고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판매 재고의 일정부분을 반품받는 혁신적인 유통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한편 에이젝스테크놀로지는 이외에도 중국 레전드그룹의 계열회사인 홍콩 큐디아이그룹과 함께 국내 PC 유통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내달 중에 3∼5종의 주기판을 수입할 예정이며 내년 초엔 레전드선샤인 노트북PC도 추가로 도입해 유통품목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엔 한국후지쯔를 통해 후지쯔 HDD 총판계약을, LGIBM과는 PC, 서버, 노트북PC에 대한 총판계약을 체결했으며 HDD 애프터서비스를 담당할 업체로 준영정보기술을 지정한 바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PC 관련제품의 상당량을 미니마이크로서플라이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고 있어 이 부분만 국내 지사인 에이젝스에서 소화해도 올해 안에 70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엔 4백∼5백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