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전문대 노우석교수와 김혁구교수팀이 최근 224비트 암호알고리듬을 개발 완료,특허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암호알고리듬은 기존의 56비트 DES알고리듬을 병행, 키사이즈의 확대 효과를 거둘수 있는 체인드(Chained) DES기법에 배타적논리합(Self Exclusive XOR)기법을 적용한 것으로 키사이즈를 112비트에서 최대 224비트로 확장해 사용할수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존의 DES알고리듬의 보안성을 한층 강화할 수있을 것으로기대된다.
새로 개발된 112비트키의 암호알고리듬의 경우 암호해독기법의 하나인 전수검사로 공격할 때 소요기간이 약 1.6경년으로 공격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암호공격기법중 하나인 차등암호해독법(Differential Cryptanalysis)나 선형암호해독법(Linear Cryptanalysis)공격에도 효과적으로 견딜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키사이즈가 기존의 DES 보다 훨씬 길지만 처리속도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암호화 처리가 빠른 것이 장점인데 112비트의 키를 이용할 경우 한번에 16바이트의 데이터를 동시에 암호화하고 224비트의 키를 사용할 경우 32바이트의 데이터를 블록단위로 암호화할수 있다.
이에따라 DES의 경우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널리 이용하고 있는 세 번의 암호화과정을 거치도록하는 트리플DES의 늦은 처리속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미 널리 보급된 DES와 호환성을 갖도록함으로써 기존의 암호체계를 사용하는 시스템들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암호알고리듬개발에 적용된 배타적논리합(Self Exclusive XOR) 이론은 지난해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국제시스템엔지니어링컨퍼런스(ICSE)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이론으로 DES알고리듬이 16번을 반복해서 암호화하는과정에서 홀수(기수) 또는 짝수(우수)번째에 암호화를 적용하는 기법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