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원격교육시스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EDS시스템, 한전정보네트웍, 쌍용정보통신, 대우정보시스템 등 SI업체들은 앞으로 대학이나 기업 부설 교육센터등을 중심으로 원격교육시스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원격교육 관련 솔루션을 확보,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현재 원격교육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멀티미디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교내에 영상 강의실을 마련,해외 유명대학등과 제휴해 원격교육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안은 통신 인프라 구축의 미비로 아직 활성화하지 않은 상태이며 원격영상강의실을 마련,본교와 분교간 또는 해외 대학과 국내 대학간에 강의를 하는하는 방식이 일반 대학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LGEDS시스템은 원격영상회의 솔루션 업체인 하나정보통신과 협력,대학이나 연구소등을 대상으로 원격교육시스템 공급에 나서고 있다.LGEDS시스템은 현재 동아대와 이화여대에 화상강의실 형태의 원격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전정보네트웍은 올해 산업기술대학의 원격교육 관련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멀티미디어 지원센터가 추진중인 원격연수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와함께 한양대에 원격교육시스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원격교육 및 화상회의솔루션인 「Venue 2000」과 「스위프트 사이트」를 확보,대학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올 3월 전남대와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간에 원격교육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최근에는 순천대와 부산대에 원격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SDS는 그룹 정보교육센터인 「멀티 캠퍼스」를 강남에 개설,본격 운영할 계획인데 위성이나 인터넷등을 활용한 원격교육시스템 설비를 갖춰 그룹 관계사 직원들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아주대의 정보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있는 대우정보시스템은 아주대에 원격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원정보기술은 최근 호남대 등 지방 8개 대학을 연결하는 원격교육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