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컴퓨터(대표 이윤기)는 「한글 맥 OS 8(코드명 템포)」의 한글화에 성공, 오는10일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맥OS 8」은 미국 애플컴퓨터사가 선보인 새로운 운영체계로 강력한 멀티테스킹 및 통합된 인터넷 접속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내장했으며 실행속도도 20% 이상 빨라져 지난 7월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보름만에 1백만 카피 이상 판매된 제품이다.
이번에 엘렉스가 시판하는 「한글 맥OS 8」은 인터넷 초기검색프로그램의 초기설치를 완전자동화하고 초보자들에게 실행방법을 화면에 직접 표시해주는 도움말기능 을 강화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했으며 다수의 프로그램이 실행하는 도중에 여러파일을 동시에 복사, 이동하거나 삭제하는 멀티타스킹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편리한 인터넷 사용을 위해 통합된 인터넷 접속기능을 추가해 웹브라우저를 통하지 않고도 데스크탑 상에서 자바애플릿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엘렉스의 김남욱부사장은 『영문판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한글판 「맥 OS 8」이 출시된것은 엘렉스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현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 98의 출시시기가 내년 중반이후로 늦어져 이번 「한글맥 OS 8」의 조기출시는 업그레이드를 바라는 매킨토시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 것은 물론 속도와 기능향상을 요구하는일반 PC사용자들이 매킨토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글 맥 OS 8」는 구버전의 한글시스템 CD를 반납할 경우 엘렉스고객카드에게는 9만9천원(부가세포함),일반고객에게는 14만 9천원에 각각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한글시스템 CD를 반납하지 않을 경우 49만 5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