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8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객체관계형 데이베이스관리시스템(ORDBMS)인 「DB2 유니버설 데이터베이스(UDB) V5.0」발표회를 갖졌다.
이날 한국IBM의 「DB2 UDB」발표로 인해 한국오라클, 한국인포믹스, 한국사이베이스등 국내 주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공급업체들이 모두 ORDBMS를 갖추게 돼 이 분야 시장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IBM이 발표한 「DB2 UDB」는 최근 DBMS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ORDBMS로 특히 IBM이 호스트 중심의 소프트웨어 전략에서 탈피, 유닉스 기반의 오픈시스템시장공략을 위해 내놓은 핵심제품이다.
「DB2 UDB」는 인텔플랫폼 및 유닉스환경에서 운용되며 기존의 관계형DBMS인 「DB2 커먼 서버」와 「DB2 패러랠 서버」를 통합하면서 병렬처리, 데이터복제 등 기존 관계형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호스트데이터와의 상호 연계, 웹을 통한 데이터 액세스, 데이터웨어하우스를 위한 다양한 OLAP 함수, 자바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데이터 익스텐더」라는 객체 데이터 지원모듈을 통해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지원하며 새로운 데이터타입을 계속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운용 플랫폼으로는 IBM AIX, OS/2, HP-UX, 윈도NT, 선 솔라리스 등을 지원한다.
한국IBM은 이 제품을 자사의 솔루션 파트너십인 「BESTeam」을 적극 활용, 영업에 나설 계획이며 시장 초기형성단계인 ORDBMS 시장의 선점은 물론 유닉스 기반 데이터베이스의 강자인 오라클과 한판승부를 노리고 있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