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도서관,전문용어 데이터베이스,자연어처리시스템, 번역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하는 전자사전을 표준규격에 맞게 자동으로 구축해 주는 통합사전관리시스템이 개발됐다. (주)언어기술(대표 방기수)은 8일 한국과학기술원 최기선 박사팀과 공동으로 각종 사전들의 표준형태를 정의하고 이 표준에 맞게 사전을 편집,수정,검색,변환할 수 있는 통합사전관리시스템 「티스네트(TIS-net)」를 4년간의 개발끝에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제표준의 문서교환 형식인 SGML의 구성요소중 사전 구축에 필요한 요소만을선별해 자체 규격화한 SDML(Standard Dictionary Markup Language)을 정의하고 이에 입각한 규격으로 전자사전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자동화 툴이다.티스네트는 윈도NT기반의 클라이언트서버용으로 개발됐으며 크게 표준사전 형식을 정의해주는「SDF 빌더」와 사전을 들고 유지 보수할 수 있게 해주는 「SD 데이터」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그동안 전자사전들이 특정 시스템에 종속돼 상호 호환성에 문제가 있었던 점을 극복하고 각종 애플리케이션에서 손쉽게 응용할 수 있는 전자사전의 표준규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이와 관련 언어기술의 한 관계자는 『현재 최기선 박사를 중심으로 SDML을 사전 구축의표준 규격으로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문의 780-0974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