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제 전문가들 북한방송 개방에 긍정적

우리의 통일,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방송의 전면 개방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방송개발원 연구팀이 지난 8월19일부터 9월18일까지 대학교수(신문방송학, 정치학), 정책관련자(통일원, 공보처), 국회의원(통일외교위, 문체공위), 언론의 통일부 관련기자 등 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북한방송 개방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 북한방송 전면 개방에 대해서는 설문에 응답한 학계 인사(총 1백37명)의 70.1%, 정부부처 및 입법부 등 정책담당자(총 1백12명)의 66.1%, 통일부 관련기자(총 51명)의 62.8%가 각각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개방시기와 관련해서는 「지금 당장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학계 인사의 44.5%, 기자의 43.1%, 정책담당자의 40.2%에 달했고, 「1, 2년 후에 공개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기자의 43.1%, 정책담당자의 33.9%, 학계 인사의 27.0%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