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과 현대우주항공 등 국내 항공기 제작업체들은 지난달말로 만료된 중형기 개발사업 양해각서(MOU) 효력기간을 연장키로 제휴처인 유럽 컨소시엄측과 최근 합의했다.
7일 통상산업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업체들은 최근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 이탈리아의 알레니아 등이 참여하고 있는 유럽 항공기 제작 컨소시엄 「AIR」로부터 MOU 효력기간을 다시 연장, 개발협상을 계속 추진하자는 제의를 수락했다.
이에 따라 무산위기로 치닫던 우리나라와 AIR측간 중형기 개발사업 협상은 일단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통산부 관계자는 말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