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미 · 일 3개국 합작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 전문업체인 휘닉스네믹람다(대표 양재규)가 내년부터 산업용 및 통신용 SMPS 사업을 본격화한다.
휘닉스네믹람다는 지난달 12일 자본금 10억원의 법인설립을 마친데 이어 30여억원을 투자해 평택소재 국내 참여업체인 평택정밀 공장에 월산 2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휘닉스네믹람다는 오는 11월까지 생산라인 설치작업을 완료하고 12월부터 1개월간의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초부터는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휘닉스네믹람다는 그동안 네믹람다 한국지사가 수입, 공급하던 표준형의 산업용 SMPS를 국산화, 국내 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네믹람다 한국지사를 영업조직에 흡수, 국내 공장에서 개발, 생산하는 제품을 세계 각국의 네믹람다 판매망을 통해 수출에 나서고 최근 들어 급성장하고 있는 각종 이동통신 기지국용 SMPS도 개발, 통신용 SMPS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휘닉스네믹람다는 최근 14명의 연구개발 및 영업, 관리 인력을 모집한데 이어 30여명의 생산인력과 8명의 개발인력을 추가로 모집하고 오는 15일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마련한 2백50평 규모의 사무실에 입주, 내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개발 및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관련 이 회사의 양재규사장은 『일본 네믹람다사의 시마무라부사장을 부사장으로 영입, 분당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기술 및 경영분야를 담당케하고 전사원을 일본 네믹람다에 연수시키는 등 네믹람다사의 기술은 물론 경영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이전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휘닉스네믹람다는 세계적인 SMPS 네믹람다사가 국내 삼성 패밀리인 보광, 자동화기기 제조업체인 평택정밀 등 국내 3개사와 합작설립한 업체로 국내 업체와 외국업체가 각각 50%씩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