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SEK.멀텍스 특집] SW 출품동향-일반용

제4회부산국제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 97Pusan)와 제4회 부산국제멀티미디어전시회(MULTEX 97Pusan)의 소프트웨어 출품작들은 크게 멀티미디어, 번역소프트웨어, 교육용 소프트웨어, 업무용 소프트웨어 등 4분야로 나눠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야는 영어나 일어를 우리말로 자동 번역해 주는 번역소프트웨어.국산 소프트웨어의 기술의 진수를 직접 검증해 볼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한번역소프트웨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의 대표적인 업체와 제품들이 거의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일한번역소프트웨어 전문인 유니소프트(#207)는 이번에 「오경박사1.52」와 「바벨1.0」을 출품했다.두 제품 모두 업계와 사용자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계번역의 가능성을보여준 수작들로 올해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에서 월간상을 수상했다.

성운시스템(#122)은 전자사전과 영한번역기능을 내장한 웹브라우저 「세계로 97」을 출품했고 미래소프트센터(#121)는 영한번역 소프트웨어 「세종대왕」을 선보이면서 번역소프트웨어 분야에 본격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와함께 소프트웨어유통업체인 유림정보(#106)는 인터넷상에서 일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마이다스1.0」,「제이서울/제이케이」,「명품 골드」등 영한 또는 일한번역, 문자인식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제품군을 출품했다.문자인식시스템 「마이큐리더」「아르미3.0」 등도 함께 출품해, 이분야의 전문 유통업체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문자인식소프트웨어분야에서는 한국인식기술(#105)이 일어, 독어, 불어를 포함한 다국어 인식기인 「마스터 글눈 97」을 출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멀티미디어 관련 소프트웨어와 교육용 소프트웨어, CD롬타이틀들도 일반인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소프트클래스(#203)는 문제은행 및 시험지 제작시스템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첨단 정보화 시대에 일선 교사들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가공 검색해서 시험지를 제작해주는 소프트웨어로서 교육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드소프트(#209)는 의학교육용 CD롬타이틀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타이틀은 해부학 및 골격학, 방사선학, 약리학 등 인체의 모습을 실제 시체의 사진 및 동화상으로 구성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이밖에 링스(#1131)가 유아교육용 및 음악처리용 CD롬타이틀을,임프레스(#316)는 포토CD와 그래픽소프트웨어 등을 출품했다.

국내 최대 컴퓨터전문서적출판사인 크라운출판사(#302)는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용 멀티미디어CD롬타이틀 제품들을 대거 출품했다.그로리미디어(#202)역시 「에이스영어회화」, 「지혜의 책」, 「바이오닉 잉클리시」등 교육용 CD롬타이틀과 비디오CD등을 포함해 30여종의 다양한 타이틀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종합정보, 월드소프트 등 수도권의 유명 소프트웨어회사들의 제품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부산지역 총판들이 다수 참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관람객들이 한부스내에서 여러 제품을 비교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