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프로그램과 견주어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 국산 토종 테마제작기가 PC통신 공개자료실에 등장,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대학교 컴퓨터 사용자 모임(CPU)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채경삼씨가 자체 개발해 천리안을 통해 공개한 「이지테마 1.3(파일명:ET13.RAR)」이 바로 그것.
한글 멤피스용으로 윈도 95에서는 동작하지 않았던 이전버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몇가지 기능을 추가해 새롭게 선보인 이지테마 1.3은 완전 공개 프로그램이면서도 다양하고 막강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지테마 1.3은 테마를 제작하고 이미 제작된 테마 파일을 다시 불러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기존 외국산 테마제작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기능이다.
이 프로그램은 또 테마를 만들면서 미리 보기 기능을 지원, 선택된 그림이나 아이콘을 볼 수 있고 소리도 들어 볼 수 있다.
아울러 주석 달기 기능이 있어 테마이름, 테마제작자, 테마에 대한 부연 설명 등을 달 수 있다. 물론 작성된 주석은 이지 테마에서 다시 불러서 볼 수 있다.
win32모드로 제작되어 보다 빠르게 동작하는 이지테마는 깔끔하고 예쁜 화면의 도움말을 제공한다.
이외도 이지테마는 작성된 테마를 저장하는 경로로 테마에 필요한 모든 파일들을 복사하고 테마파일에 그에 맞는 경로를 저장한다. 따라서 테마경로를 바꿔도 오동작하는 일이 없다.
한편 테마제작기란 윈도95의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컴퓨터 배경화면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제작된 것은 거의 없었고 태반이 외국산 프로그램들이었다.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