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한국기계연구원 등과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모델(모델명 UTM-01)이 각종 평가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11일 발표했다.
현대정공은 지난 6월 초부터 한국기계연구원 내 1.1km 시험선로에서 UTM-01의 시험주행을 실시해 온 결과 급경사 등판능력, 곡선구간에서의 안정감, 각종 시스템 제어, 주행능력, 소음, 승차감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정공과 기계연구원은 11월 말경 시험선로 완공식을 겸해 UTM-01의 공개 시승식을 가질 계획이며 현재 시험중인 2호차량의 제작에도 곧 착수, 내년 6월부터 차량 2대를 연결해 최종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정공은 UTM-01의 성능시험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포공항 내 청사 순환선과 대전 과학단지~정부 제3 종합청사~유성을 연결하는 노선,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 순환노선 등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