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와 후지사진필름이 2백MB급 대용량 플로피디스크(FD)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FD 시스템은 「HiFD」로 기록용량이 기존 3.5인치 FD의 약 1백40배인 2백MB며 기존 제품과의 호환성도 있다.
이들은 후지사진필름이 업무용 테이프 등에 응용하고 있는 「ATOMM기술」을 기초로 대용량 자기기록에 성공했다.
「HiFD」 시스템은 1분에 약 3천6백 회전이 가능하며 데이터 전송속도도 초당 최대 3.6MB로 매우 높다. 또 기록재생헤드로 하드디스크에 사용되는 자기부상방식을 채용, 접속방식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에 비해 헤드와 디스크의 마모율이 매우 낮다.
「HiFD」시스템의 FD 드라이브는 소니가, FD는 소니와 후지사진필름이 공동 개발했다. 현재 이 규격은 일본의 알프스전기와 티악이 채용을 검토하고 있어 라이선스방식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FD는 소니와 후지사진필름만이 생산, 판매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내년 봄까지 이 규격의 제품을 실용화할 계획으로, PC에의 표준 탑재를 겨냥해 국내외 PC업체들에 채용을 권유하고 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