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신기술 어디까지 왔나... 한국HP 대거 소개

국내 프린터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HP가 최근 차세대 프린터에 적용되는 신기술들을 대거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프린터 신기술 중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분야는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사무환경 변화로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한 네트워크 레이저프린터 관련 기술들이다.

한국HP가 선보인 프린터 신기술중 관심을 끄는 것은 「젯센드」.이는 PC를 기반으로 한프린터,스캐너, 디지털카메라 등 PC주변기기들간에 데이터를 직접 송수신하는 차세대 정보호환기술로 기종에 상관없이 원거리에서도 직접 데이터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또한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인 「제트어드민 3.0」도 놓을 수 없는 기술. 브라우저기반의 네트워크 관리도구인 제트어드민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주변기기들을간단하게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최고의 관리 솔루션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HP의 독자 운용체계인 HPUX 뿐만 아니라 윈도NT, 솔라리스, OS/2 워프 등 다양한 플랫폼을지원하는 웹 기반의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함께 차세대 네트워크 주변기기 인터페이스인 「EIO(고성능 입출력구조)」기술은 한국HP가 의욕적으로 내놓고 있는 신기술이다. 32비트 PCI버스를 채용한 이 인터페이스는 네트워크상에서 프린터를 출력할 때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프린트 병목현상을 해소시켜 주는 동시에 프린트 속도도 한층 강화시켜준다.

이와관련 최근 방한한 HP의 닐 마티니 레이저젯 사업본부 사장은 『이같은 프린터 신기술들은 결국 요즘 업계의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기업내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해 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HP가 소개한 차세대 프린터 신기술과 다양한 솔루션의 도입은 이제 국내 프린터업계에서도 경쟁력을 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당면과제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