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업계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 4차 ITS세계대회 및 ITS전시회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교통관련 장비를 대거 출시했다.
15일 건설교통부 및 ITS서울세계대회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ITS베를린세계대회에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과 박정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비롯 교통개발연구원, 삼성전자, 현대전자, SK텔레콤의 ITS전문가 50여명이 전체회의 및 집행회의, 기술회의, 특별회의에 참석, 모두 39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국산화한 교통관련장비의 우수성을 유럽 바이어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가 통행요금 자동징수시스템과 고속버스 주행정보시스템 그리고 인공위성 항법장치 등 다양한 ITS관련장비를 출품하고, 인테크 산업이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과 버스카드 등 6개 제품을, 장우시스템이 교통정보표출시스템을, 서경시스템이 포항공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동조향에 의한 도로차선 주행 및 변경을 위한 알고리즘을 각각 선보인다. 이와함께 내년 제5차 ITS서울대회를 유치한 서울세계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박정태 한국도로공사 사장)도 홍보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만인을 위한 기동성(Mobility For Everbody」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대회에는 콜 독일 수상,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엘 고어 미국 부통령 등과 우리나라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을 비롯, 일본, 독일, 스웨덴, 미국, 룩셈부르크 교통장관, 마틴 벵게만 EU 공동의장 등이 참석하는 등 40개국 4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