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엘리베이터 3사의 올 승강기 수출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 동양에레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등 3사의 엘리베이터 수출액은 지난 8월말까지 총 1억45만3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2천5백97만3천달러보다 무려 20.3%나 줄어들었다.
이처럼 엘리베이터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우리나라 업체들의 주요 수출지역인 동남아 국가들의 환사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엘리베이터 업체인 오티스를 비롯, 미쓰비시 등이 현지진출을 강화함에 따라 국산 제품의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남아 지역에 수출비중이 큰 LG산전의 경우 지난 8월말까지 총 7천3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