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영구자석업체인 태평양금속은 수요 업체인 디스플레이용 PCM(Purity Convergence Magnet)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알니코자석 파우더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알루미늄(Al), 니켈(Ni), 코발트(Co)를 조합한 알니코자석은 자기특성은 뛰어나나 가격이 비싸 그동안 정밀계측기나 하이엔드스피커용으로 주로 사용돼왔는데, 최근 모니터, 브라운관 등 디스플레이의 대형화로 관련 PCM이 온도특성이 떨어지는 기존 페라이트계열 대신 알니코계열로 전환되고 있다.
태평양금속은 이에따라 기존 완제품 형태로 판매하는 알니코자석 사업과는 별도로 PCM업계를 대상으로한 알니코파우더사업을 별도로 추진키로 하고 월 10톤 규모로 공급체계를 구축, 진흥전자, 자화전자 등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
회사측은 『과거에 페라이트 파우더사업은 벌인 적이 있어 생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제하며 『수요는 그리 많지 않지만 신규 사업으로서 전망이 좋아 최근 외주 분쇄업체를 선정하는 등 향후 이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