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허진호)는 이달말 국내 최초로 하이파이 컴포넌트 형태의 미니디스크 플레이어(MDP)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소비자가격 79만원의 이 제품은 하이파이 컴포넌트 시스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고음질의 디지털 기록방식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에는 또 음 끊김방지 메모리가 채용돼 웬만한 진동에도 음악이 잘리지 않을 뿐 아니라 D.R.I.V.E 기능이 탑재돼 CDP는 물론 튜너나 아날로그 방식의 플레이어로부터 녹음을 할 때도 고음질 녹음이 가능하다.
해태전자는 이 제품을 오디오 마니아를 비롯해 신기술에 관심이 있거나 MD를 선호하는 층인 20,30대 대학생,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집중 판매하는 한편 일본 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MDP의 핵심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태전자는 이 제품 외에도 올해말까지 MDP 2개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MDP사업에 적극 나서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본격 개막될 MD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