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벤처기업들의 모임인 「한국의료기기 세계화를 위한 벤처인 모임(이하 한세벤)」이 공식 출범,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세벤은 몇몇 의료기기 벤처기업인들이 모여 한세벤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가진 이후 지난 8월 19일 메디슨, 메리디안, 바이오메드랩, 솔고, 비트컴퓨터, 세인전자 등 21개 의료기기 관련 벤처기업 대표들이 회원으로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한세벤은 모두 두 차례의 정기모임을 갖고 각종 의료기기 업계 현안에 대한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가졌으며 오는 11월 기술워크숍과 내년 2월경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바이오벨리 견학을 계획하고 있는 등 모든 업종의 벤처기업 모임인 벤처기업협회나 기타 의료기기 관련 단체와는 다른 차원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명현성 메리디안 사장은 한세벤 창립 취지에 대해 『우리나라의 경제수준 및 국가비중이 선진국 대열에 근접하고 있음에도 불구, 의료기기 산업은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선진국이 거의 독점하고 있어 국내외에서 새로운 전기를 만들 필요가 있어 만들게 됐다』며 『회원 상호간 기술 및 인적 네트워크 강화와 의료기기 정보의 교환을 통해 의료기기의 국산화 및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료기기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벤은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세계화라는 모임 결성 취지에 공감하는 의료기기 관련 벤처기업이라면 누구에게나 문호를 개방하는 등 지속적으로 회원 확대를 추진, 명실상부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선도하는 모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