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스(대표 강동주)가 생체신호 관련 전자의료기기를 대거 개발했다.
바이오시스는 17일 지난해 6월부터 4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연구에 나선 보급형 다기능 환자감시장치, 포켓형 태아심음심박측정기, 보급형 폐기능측정기의 개발을 완료,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심전계(ECG)와 혈압계 그리고 산소농도계를 결합시킨 보급형 다기능 환자감시장치(모델명 BPM-300)의 경우 세계 환자감시장치 시장 규모가 약 20억달러에 달하는 데다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다기능성 만 인정받으면 수출전망이 밝은 제품이다.
또한 폐활량, 폐의 지구력, 호흡기능 저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폐기능측정기(모델명 AFO-400)는 LCD스크린과 배터리를 채용, 진단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한 국내 최초의 제품이다.
이외에도 기존 보급형 장비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기를 대폭 줄인 포켓형 태아심음심박측정기(모델명 IFD-100P)도 심음 및 심박수 표시가 가능한 산부인과 전용장비로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바이오시스는 향후 초음파를 이용한 차세대 폐기능측정기와 보급형 심전계 등 다수의 생체신호 관련 전자의료기기를 추가로 개발, 내년 중 상품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시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대표적 의료기기 메이커인 메디슨과 세인전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