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이 웨스턴디지털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국내에 공급한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최근 세계적인 HDD 전문업체인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4GB급 이상의 대용량 HDD를 비롯한 제품 전반에 관한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출시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로 제이씨현이 이달부터 공급하는 제품은 E-IDE방식 4.3GB의 대용량 HDD인 「캐비어」로 초당 33.3MB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니며 첨단 자기저항헤드 기술을 채택, 기존 박막필름 헤드에 비해 평방인치당 데이터 기록밀도가 5배 증가된 3천MB 이상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판독할 수 있다.
또한 캐비어는 웨스턴디지털의자체 데이터 보호기술을 내장해 시스템이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할 때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시켜 준다.
제이씨현은 웨스턴디지털의 HDD를 국내 PC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OEM 공급은 물론 일반유통도 병행한다는 방침 아래 유통을 전담하는 스토리지사업부를 신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웨스턴디지털은 컴퓨터용 하드디스크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스토리지 전문업체로 한 때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해 영업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한국시장에서의 판매부진으로 지난 95년 철수한 바 있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