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앞 둔 드림시티방송]

11월15일 시험방송, 12월1일 정식 개국.

2차 종합유선방송국(SO) 케이블TV 드림시티방송(대표 이영익, 원내)의 개국일정이다.

지난 5월 29일 사업자로 선정된 후 장비업체 선정, 법인설립, 기술센터 착공 등을 7월 말까지 끝내고 전송망 계약도 2차 SO 가운데 가장 먼저 한전과 지난 8월중 체결했다. 9월에는 삼성과 컨버터 공급계약을 맺고 현재 개국을 위한 제반 계약들을 마쳤다. 방송국도 10월말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설비 설치작업에 한창이다.

중계유선도 부천 10만 가구, 김포 1만 가구 등 이미 사업지역내 80%를 흡수했다. 또 인수한 중계유선업체의 인력들이 예상보다 우수해 인력문제도 손쉽게 해결됐다. 외적인 요인이 없는 한 오는 12월 개국에 문제가 없을 만큼 완벽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2차 SO 중에서 개국을 위한 준비상황만 놓고 볼 때 케이블TV 성남방송과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를 위한 지역공략 계획과 개국행사 및 홍보활동 계획까지 수립해 놓고 있다. EBS의 과외방송 개시 시점에는 중동 신도시에 위성수신설비를 무료로 설치해 과외방송을 볼 수 있게 하는 등 미래의 고객관리를 위해서도 과감하게 투자했다.

10월 들어서는 아파트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도 시작했다. 드림시티는 올해 5천 가구, 내년 말까지는 2만∼2만5천의 시청가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드림시티방송은 기존 SO들이 하지 않고 있는 색다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양방향 교육시스템을 이용한 교육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지배주주회사인 유진기업의 계열사인 영상엔지니어링에서 개발한 양방향 교육시스템을 개국 초기에 부천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장단점을 분석,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드림시티는 가입자 유치를 위해 설치비나 가입비, 시청료 할인 등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비용을 시청자들에게 정상적으로 받는 대신 각종 교육프로그램 등 양질의 서비스를 통해 충분히 보상한다는 품질 중심의 정도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