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물량이 쌓여 있어 그동안 경기부진 현상을 강건너 불보듯 했던 빌딩자동화업계가 10월에 접어들면서 업계의 발주가 동결되자 크게 당황해 하는 모습.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 지난해 수주물량 덕에 올 상반기까지 일감이 이어졌던 빌딩자동화업계가 찬 바람이 불면서 수주물량이 가을낙엽 떨어지듯 급격히 감소하자 『올 것이 왔다』며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
특히 업계는 10월 이후의 발주물량의 감소를 예측, 건설업계가 발주물량을 조절해 줄 것을 은근히 기대했으나 하반기 이후 건축경기마저 부진하자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계 모두가 꾸준한 수주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0월 이후를 걱정해 왔으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수주에서 시스템 공급까지는 보통 6개월∼1년의 기간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보다 내년 상반기가 더욱 걱정』이라고 한숨.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