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경 15㎜ 리시버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대형 이동통신단말기의 경박단소화로 채용부품도 초소형화되고 있는 가운데 리시버도 직경 17㎜에서 15㎜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어 기린전자, MIC코리아, 한테크, SWP신우전자등 리시버 생산업체들은 15㎜ 리시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모델다양화 및 음질향상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리시버 생산업체인 기린전자(대표 이기방)는 수요업체의 다양한 요구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저음역이 보강된 15㎜버저의 모델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기린전자는 세트업체들이 제품의 경량화를 위해 프레임이 금속재질인 리시버보다는 플라스틱인 사출타입의 리시버를 선호함에 따라 이 타입 제품의 모델다양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일반 전화기용 리시버스피커를 생산해온 MIC코리아(대표 김익원)도 휴대폰용 초소형 리시버스피커 시장을 공략키 위해 최근 직경 15㎜, 두께 2.4㎜, 무게 1.3g인 초소형 제품을 개발, 월 5만개의 양산규모를 갖추고 시장경쟁에 참여했다.
한테크(대표 한장희)도 최근 세트의 소형화에 적합하도록 직경 15㎜ 두께 2.3㎜의 초소형이며 무게도 0.9g에 불과한 코일형 리시버스피커를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확보경쟁에 참여했다. 한테크는 월 20만개의 양산규모를 갖추는 한편 리시버스피커시장의 후발참여업체로서의 약점을 품질로 보완한다는 방침아래 품질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 세라믹리시버 생산업체인 SWP신우전자(대표 허훈)도 곧 15㎜리시버를 내놓고 내수 및 해외시장개척에 나설 방침이어서 15㎜리시버시장을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