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경기의 열기에 편승, 차범근 감독을 인쇄광고의 모델로 이용하여 노트북 PC 판매에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삼성전자는 최근 노트북 PC의 TV CF에 상어떼를 활용한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로 기획해 화제가 되고 있다.
TV CF는 요즘 많은 기업들이 불경기로 위기에 처해는 시대적 상황에 착안, 도심 한복판에 상어떼가 날카로운 이빨을 번득이며 달려드고 모델 장동건이 여유만만하게 노트북 센스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여기에는 엄청난 위기의 비지니스 상황을 빠른 노트북 PC 센스가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번 CF에 출연한 상어는 관절이 움직이는 로봇인 애니메트로닉을 활용한 것으로 상어 지느러미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담아내 잘 훈련된 상어를 실제로 바다에서 촬영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번 CF를 제작한 제일기획은 미국,호주에 수소문을 진짜 상어를 통해 CF를 촬영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상어는 본래 길들이기 어려울 뿐아니라 제작진이 바라는 연출이 어렵다고 판단, 로봇을 활용했다.
제작진은 현장감 넘치는 화면연출을 위해 웨스캠(Wescam)이라는 둥근 공처럼 생긴 특수카메라를 사용해 상어가 도시를 활보하는 장면을 잡아았다.
삼성전자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엘리베이터」편 노트북 PC 광고를 내달1일부터 「죠스」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