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디스켓이나 cd를 관리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된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하면 원하는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낭패를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cd나 디스켓 자켓에 지웠다 다시쓴 싸인펜자국으로 얼룩지게 마련.
때문에 통신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라벨 제작용 소프트웨어가 발표되고 있다.
오소소프트(ossosoft)에서 개발한 멀티라벨(MultiLabel)은 각종 라벨을 만들어 프린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관리를 소홀히하면 애먹게 마련인 디스켓이나 cd자켓 등에 필요로하는 문구를 만들 수 있고 심지어 바코드까지 만들어 프린터로 인쇄해준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하기 간편하다는 것이다. 텍스트 입력창에 쓰고자하는 문자를 입력해주고 텍스트에 대한 속성을 스크롤 바를 움직여주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는 옵션으로는 텍스트의 색상과 글자크기, 폰트 등이 있다. AT 컴퓨터 시대에 유명하던 프로그램이던 배너와 같이 입력할 수 있는 줄수나 문자의 회전, 각도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교체해줄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물론 한글도 입력이 가능하며 윈도에서 지원하는 폰트와 속성을 그대로 사용한다.
사용자가 필요로하는 라벨은 여러 가지 타입으로 만들어 저장해 놓고 있다가 불러들여 인쇄해 사용하면 된다.
라벨의 레이아웃은 이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몇가지 형태외에도 사용자가 자신만의 고유한 폼에 맞도록 디자인 할 수 있다. 글자만의 라벨이 딱딱하게 느껴질 경우, 클립아트나 실사이미지를 덧붙이는 기능도 제공한다.
윈도환경에서는 표준 그래픽 포맷인 bmp와 pcx, wmf 등의 이미지를 지원해 어떤 디렉토리에 위치해있는 이미지라도 원하는 부분으로 붙여넣을 수 있다. 만약 컬러 프린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텍스트나 클립아트 모두 사용자의 의도대로 색깔을 조절해 프린트해 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3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셰어웨어 프로그램이며 윈도95를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사양을 필요로 하며 ftp.cdrom.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