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우리의 스승이라고 생각하는 기업. 급격한 산업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기업. 인재를 중시하는 기업.
이런 기업들은 요즘과 같은 심각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성장곡선에 따라 기업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다래정보통신(대표 강창구)은 고객제일주의와 신속한 산업대처, 인재중시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93년 회사 창업이래 줄곧 프린터 부분품을 전문 취급하던 다래정보통신은 95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인터넷솔류션 전문업체로 탈바꿈, 자신의 고유영역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
다래는 지난해 인터넷방화벽 전문업체인 미국 세규레 컴퓨팅사와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프로그램 개발툴 업체인 미 뉴메가 소프트웨어를 비롯 멀티미디어저작도구 전문업체인 카나다의 메디아 시너지, 인트라넷 개발툴사인 미 애브리웨어사와 각각 국내 판매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강창구 사장은 『다래정보통신이 프린터 전문업체에서 인터넷솔루션 전문업체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선진국과 가장 근접하게 경쟁을 갖출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외국의 유수한 제품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관련시장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래정보통신이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불건전하거나 업무시간 등에 들어가서는 않될 사이트들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웹트랙」서버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소호(SOHO)용 방화벽 서버인 「파이어웰 NT2 플러스」등이다. 이들 제품은 미국시장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ODBC로 접속되는 SQL데이터베이스시스템을 웹서버와 통합해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주얼 개발도구인 「탱고」와 미 PC컴퓨팅지에서 웹사이트중 가장 유용한 제품으로 꼽힐 정도로 웹사이트 관리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웹 애나리저 2.0」등도 이 회사의 주력상품이다.
다래정보통신이 가장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인용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작성 프로그램인 「알로아」는 종전의 텍스트만을 주고받은 E-메일 개념을 동영상이나 음악까지 확대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메일 저작도구다.
강사장은 『이들 제품에 대한 왼벽한 기술 및 제품분석을 끝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뛰어들었다』면서 『벌써부터 제품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라고 흐뭇해한다.
다래는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데 시장 진입이 순조로워 상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18명의 직원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인터넷 및 하드웨어 개발 등의 업무에 주력하고 있는 다래는 하반기 기술영업을 강화하면서 인터넷솔루션 전문업체로 발빠른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