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의 친절 캠페인이 본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전화 친절캠페인으로 시작한 친절운동을 이달부터 임직원의 접객응대 친절캠페인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접객 매뉴얼과 시스템 응대 사례집을 제작해 전사적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태스크팀을 가동해 체계적인 교육계획을 수립한 후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반복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사업장 추진팀 주관아래 부문별로 친절도 평가 및 친절지수 관리 등의 특화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활동에 대한 평가와 포상제도를 대폭 강화해 구성원들의 관심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그렇다고 전화 친절캠페인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7월 전화 친절캠페인을 시작한후 첫 번째 조사결과 68.6점에 불과했던 친절도가 4차 조사때에는 77.5점으로 올라갔지만 지난 9월에 실시한 5차 조사 때에는 75.2점으로 다시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그 원인이 전화친절 교육이 끝나면서 임직원들 사이에 전화친절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진 데 연유하고 있어 아직까지 전화 친절캠페인이 완성작에 이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앞으로 친절운동에 대한 평가를 전화친절도(40%)와 접객응대(50%), 시스템(10%)을 함께 평가해 1∼2년내에 국내에서 가장 친절한 기업이 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도약 2005」가 완성되는 오는 2005년에는 친절도면에서 세계 1위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