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입체음향 재현기술이 국내 개발진에 의해 처음으로 상품화했다.
디텍정보통신(대표 이형우)은 기존 오디오는 물론 비디오 및 컴퓨터 등에 연결할 경우 별도의 장치 없이도 3차원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어댑터 형태의 제품 2개 모델(모델명 AV-100, MM-100)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판매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3차원 입체음향 재현 관련 분야의 자립기반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3차원 입체음향기술이란 2개의 스피커로 4개 이상의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은 입체음향을 재현하는 기술로 지금까지 SRS, 큐사운드 등 해외업체들만이 이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다.
디텍정보통신이 이번에 상품화한 제품은 기존 AV시스템이나 컴퓨터 등의 오디오 입출력 단자와 연결해 바로 3차원 입체음향을 들을 수 있는 데다 설치가 간편하고 소비자가격도 4~8만원으로 외산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을 설치하면 별도의 앰프나 스피커를 추가 장착할 필요없이 기존 스피커로도 여러 대의 스피커에서 소리가 재생되는 듯한 입체음향을 재생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가정극장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