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분야의 두 유망 벤처기업이 각자 보유한 기술을 결합, 새로운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전략제휴를 맺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 푸시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던 NCK텔레콤(대표 박노현)과 일한 번역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유니소프트(대표 조용범)는 30일 NCK텔레콤사에서 업무협력 조인식을 갖고 서로의 기술결합은 물론 영업, 마케팅 등 업무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NCK텔레콤의 기업용 푸시 제품인 「IB서버」와 유니소프트의 클라이언트서버용 일한번역 소프트웨어인 「트랜스게이트」를 하나의 서버로 결합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앞으로 이 제품의 보급과 판매에 양사가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반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푸시기술을 채용한 인터넷 일한번역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 두 회사는 우선 일본 사이트의 조회와 검색이 많은 기업체와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NCK텔레콤은 지난 9월 푸시기술을 이용한 기업용 제품 「IB서버」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유니소프트도 지난해 일한번역소프트웨어 「오경박사」와 「바벨」로 역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을 수상해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