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학술정보센터(SRIC, 대표 이석호)는 교육부로 부터 초기연도 사업자금 45억원을 폼함, 총1백50여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국내 주요 대학의 도서관을 전문학술정보센터로 지정, 전산망을 통해 분야별 학술정보를 제공하는 첨단 학술 정보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SRIC는 이를 위해 초기년도 사업으로 대학원 박사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4년제 대학 중앙 및 분관도서관을 대상으로 전문분야에 따라 10개의 전문학술정보센터를 지정, 도서관별로 시스템 구축 및 자료수집과 DB 구축에 소요되는 4억5천만원(총45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2차년도부터 5년간 연도별로 15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SRIC가 초기년도에 지정할 도서관별 전문분야는 경영학, 교육학, 외국어문학 등 3개 분야와 건축, 기계, 의학, 전기전자, 전산학, 화학, 환경 등 자연계 7개 분야를 포함한 10개 분야이며 1차심사와 본심사 및 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상 도서관을 선정하게 된다.
전문학술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지원되는 예산의 40%는 서지정보 시스템, 이미지 원문정보 시스템, 풀텍스트 원문정보 시스템, 인터넷 정보자원 관리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에 할당되며 하드웨어 구입 및 자료구입 자금으로 각각 30% 배정된다.
한편 이번 SRIC의 전문학술정보센터 구축 사업은 계획서 제출에서 부터 대상 도서관 선정에 이르는 기간이 한달여로 지나치게 짧은데다 아직 개발이 진행중인 특정업체 제품을 표준 소프트웨어로 지정, 대학 도서관 및 시스템 공급업체들의 적지않은 불만이 예상된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