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전문업체인 삼원전기(대표 정진급)는 지난 1년6개월 동안 총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초소형의 표면실장(SMD)형 택트스위치(모델명:TSM151H)를 개발, 최근 월 60만개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본격 생산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삼원전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크기가 6.1x3.7x0.6mm에 불과한 초소형으로 수명은 3만∼5만회 정도에 달하는 제품이다. 삼원전기는 이 제품으로 최근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우수신개발부품 컨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원전기는 이 제품의 가격을 개당 1백17원에 수입하고 있는 일산제품보다 14원이 저렴한 1백3원으로 책정, 무선호출기 및 리모콘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관련 삼원전기의 윤종렬전무는 『최근 스탠다드텔레콤, 텔슨, CNI 등 무선호출기 업체를 중심으로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일산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품질도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연간 3천6백만달러 가량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