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 국내활동을 시작한 이래 미국 본사에서 직접 운영을 해왔던 한국썬소프트가 국내현지인을 대표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썬소프트는 4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윤형기 초대대표의 선임을 공식 발표하고 향후 국내 활동방향 및 「웹톤(Webtone)전략」으로 대표되는 썬소프트의 시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한국썬소프트의 윤형기 대표는 『그동안 미흡했던 고객지원 및 파트너와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고 신임대표로서의 의지를 밝히고 『우선은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하고 고객지원을 더욱 충실히 하기위해 협력업체를 제품군별로 전문화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썬소프트는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자회사로 유닉스운영체제인 솔라리스외에 보안및 네트워크관리 솔루션인 「솔스티스시리즈」 그리고 자바워크샵을 포함한 개발자솔루션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한국썬소프트 특히 최근들어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자바OS」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이와 관련 미국 썬소프트는 지난 20일 실시간 운영체제로 유명한 프랑스의 코러스사를 합병했으며 향후 이 코러스사의 실시간 운영체계기술을 자바운영체체로 통합,스마트카드부터대형컴퓨터까지 일관된 네트워크컴퓨팅환경을 제공하는 이른바 「웹톤(WebTone)」전략의중요한 제품군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한국선소프트측은 밝혔다.
「웹톤」전략은 전화를 사용하듯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을 이용해 각종 정보에 접근하고 유통시킨다는 것으로 전화의 다이얼톤에서 이름을 빌려온 것이다.미국 썬소프트사는 이에 따라 전제품을 웹톤 전략에 맞춰 개발 및 공급한다는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날 초대대표를 선임한 한국썬소프트는 한국썬마이크로씨스템즈의 한 사업부서로 출발하지만 실질적인 활동은 독립회사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현재 4명의 인원이 있으며 연말까지 2명의인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