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이프 제작사와 대여점이 비디오 대여 회전율에 따라 일정비율의 수익금을 나누는 이른바 「비디오 대여 수익금 분배방식」이 국내에 첫 도입된다.
중견 프로테이프제작사인 스타맥스(대표 강하근)는 이달부터 제주지역 1백개 비디오점을 대상으로 비디오 대여 수익금 분배방식을 적용하는 프로테이프를 매월 1∼2편씩 선정, 공급키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디오점들의 경우 제품 구입비를 크게 덜게 됨은 물론 대여 가능한 수량을 확보함으로써 비디오 대여 회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액션, 흥행작 위주의 구매패턴에서 탈피, 아트 무비로의 구매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스타맥스측은 기대하고 있다.
비디오 대여 수익금 분배제(Revenue Sharing System)란 프로테이프제작사가 비디오점에 대여가 가능한 수량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대신 대여시 발생하는 수익금은 서로 약정된 비율로 분배하는 방식으로,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는 이미 시행중에 있다.
스타맥스측은 이같은 방식의 프로테이프 공급을 일단 6개월간 시범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지역확대 및 작품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부터 수익금 분배방식으로 공급되는 홈비디오는 외화 「정글 투 정글」 「로미 & 미셀」, 방화 「할렐루야」등 총 3편이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