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대표 왕중일)이 최근 중국 함양그룹과 합작으로 중국 산동, 연태, 함양에 이어 위해지역에 연간 2백만개의 생산 규모를 갖춘 TV용 부품인 DY(편향요크)공장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멕시코,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 4개국의 6개 DY(편향요크)공장을 확보, 연간 1천만개 규모의 DY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달말에 20%의 지분을 갖는 조건으로 중국 함양그룹과 합작, DY생산을 전담하는 「위해대우전자부품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총 4백만달러를 투자, 연간 2백만개 규모의 생산라인를 설치중에 있는 데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중국위해지역에서 생산하는 TV용 부품인 DY를 전량 제 3국으로 수출하고 단계적으로 중국현지판매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중국위해공장의 설립으로 TV용 DY의 해외생산기지 이전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국내에서는 고부가가치제품인 모니터용 DY를 생산하고 해외 공장에서는 저부가가치제품인 TV용 DY를 생산하는 이원체제를 완벽하게 구축, 국제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