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고용불안의 여파로 일반인들의 소비심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CSI)에 따르면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6개월간의 실제 소비 지출에 대비한 향후 6개월간의 소비지출 계획을 표시하는 CSI지수는 지난 3분기중 1백12로 1분기의 1백25, 2분기의 1백19에서 계속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CSI지수는 지난해 3분기에는 1백37에 달했으며 4분기에도 1백29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일반의 소비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분기마다 소비자 2천5백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조사를 시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조사결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