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정보사회와 개방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한 고품질 신에너지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21세기 정보사회, 통일국가 등 국내외적 여건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에너지 확보 대응전략을 마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97년 현재 1백78.2백만 TOE(Tone of Oil Equivalent:원유 1톤이 가진 열량으로 10의 7승 칼로리를 의미함)에 불과한 1인당 에너지소비량이 오는 2006년에는 1.5배 많은 2백60.2백만TOE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제, 국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효율적이며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개발계획이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민자 발전비중 확대, 원자력발전의 민자도입 검토, 전력산업의 공익성 확보 및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인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통일에 대비해 「남북한 통합에너지 계획」을 수립, 에너지 부문 통일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민간기업이 에너지 부문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각종 기반조성을 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2006년까지 총소요에너지의 2%를 신대체에너지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 태양열,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연료전지, 바이오, 폐기물에너지, 풍력발전, 해양에너지, 수소에너지, 지열 등 각종 에너지원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서지역 전화사업, 공공건물 건축 등 국책사업에 신,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추진하며 에너지 기술개발에 대한 종합적인 DB확보를 골자로 하는 에너지 기술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기술정보를 수집,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 제공하기로 했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