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전사적자원관리(ERP)분야의 기술은 기존의 클라이언트서버 위주에서 네트웍 중심(Net Centric)으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개방형 시스템도 점차 중시될 것입니다.J.D.에드워즈는 IBM의 「AS /400」 기종만을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었으나 이같은 새로운 기술을 반영하면서 모든 하드웨어 제품과의 호환성을 갖추었습니다.』
최근 두산정보통신과의 대리점 계약체결 및 고객설명회 지원차 방한한J.D.에드워즈의 에드워드 맥베이니(56)회장은 최신 기술을 반영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ERP시스템 구축업체들은 기존 제품들에서 나타난 복잡한 기능 통합과정을 단순화하고 설치 기간도 줄어드는 경험을 더욱 많이 갖게 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비즈니스 프로세스재구축(BPR)에서 성패는 ERP패키지의 유연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맥베이니회장은 한국시장 진출이 다소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미 여러나라에서비슷한 경험을 해 왔으며,일본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SAP사에 이어 시장점유율2위를 달리고 있다』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J.D.에드워즈가 연간매출 1천억원에서 2조원규모의 업체를 대상으로 한 ERP구축에서강점을 보여왔다』고 밝힌 맥베이니 회장은 『15개국에서의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경험을 살려 「원월드」패키지 한글화 작업도 마무리단계에 있다』고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내에서 시도되고 있는 ERP와 제품정보(PDM)시스템과의 결합에 대해 『매우 자연스런 현상인 만큼,ERP업체들도 이 부분에 큰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부문의 결합을 위한 워크플로우에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회계 프로그램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SAP,오라클,SSA,바안 등에 이어 세계 5위권의업체로 성장한 J.D.에드워즈사는 두산정보통신과 오는 2천년까지 대리점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