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방송기기 전시회인 「97국제방송기기전(Inter BEE)」이 도쿄 인근의 마쿠하리 메세 컨벤션 센터에서 12일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일본 전자기계공업회가 주최하고 일본방송협회, 일본민간방송연맹이 후원하는 이번 「97국제방송기기전」에는 전세계 각국의 방송기기 및 프로그램 제작업체 2백40여개사가 참여, 첨단 방송기기와 프로그램 제작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의 디지털 방송전문가그룹인 「DiBEG」가 디지털 HDTV, 휴대형 방송수신기, 단일주파수 네트워크(SFN) 등 분야의 기술을 통합한 방송시스템에 관해 실연행사를 갖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의 방송기기 전시회인 「KOBA」도 부스를 마련,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이번 전시회에는 텔레비전 및 방송 분야를 비롯해 멀티미디어, 위성통신, 뉴스 및 인포메이션 서비스, 인터넷 관련 제품도 대거 출시된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