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중배 기자】 세계 최대규모의 일반 전자부품, 재료 및 관련 생산기자재 전시회인 뮌헨국제전자박람회(프로덕트로니카 97:International Trade Fair for Electronics Production)가 11일 오전 독일 뮌헨 무니히 트레이드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14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업체들과 미국, 일본, 대만 등 전세계 1천7백51개 전문업체들이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장비류, 자동테스트 및 검사기자재류, 부품조립시스템 등 전자부품 및 관련 생산기자재를 대거 출품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덕트로니카 97」에는 전자산업의 미래를 위한 최신 장비 및 재료와 관련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돼 경제회복기에 접어든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비롯, 전세계 80개국에서 5만1천6백여명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중에는 유럽연합의 통합규격인 CE마킹과 전자파적합성(EMC), 무선통신, 공정제어, 테스트시스템, 디지털영상, 생산장비테스트시스템 등 전자부품 및 제조장비류와 관련된 크고 작은 세미나가 열려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프로덕트로니카는 광범위한 전자부품 제조장비와 기자재, 설치기술 등이 폭넓게 소개되는 전시회로 미국 IPC쇼와 함께 세계 양대 전자부품 생산기자재전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