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 연구결과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방사선 경보장치」

지난 75년 국가 표준기관으로 설립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명세)은 국가표준제도와 기초과학의 발전에 필요한 학술연구와 기술개발 및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특히 최근에는 전자, 정보통신, 기계분야 등 기초과학 발전에 필요한 학술연구와 산업측정 및 평가기술 개발, 국가표준 기술보급을 통해 국가 유일의 표준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간 방사능 절대측정을 이용한 이차원 동시계수 장치, 인공위성 온라인 정밀위치측정 및 동기 시스템, 초음파 탐촉자, 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 감성공학기술을 개발해 기초분야 전문연구기관의 틀을 갖췄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가 길이 표준의 핵심기술인 「요드 안정화 헬륨-네온레이저」, 방사선경보장치, 한국인 인체측정관리시스템 등 3종류의 기술 개발품을 출품했다. 네온레이저는 빛이 진공에서 2억9천9백79만2천4백58분의 1초 동안 진행한 경로를 미터라고 정의할 때 사용되는 것으로 길이 분야의 국가표준 측정의 근본이 되는 장비다. 방사선 경보장치는 휴대가 가능한 메모리 및 마이크로 프로세서 방사선 경보장치로 원자력발전소내의 방사선 작업에 사용이 가능한 개발품. 기존 외국제품에 비해 넓은 측정범위와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한국인 인체측정관리시스템은 인체측정 자료를 DB화하여 분석하는 시스템. 우리나라 인구 9천명에 대한 키, 몸무게, 가슴 위치, 엉덩이 넓이 등 총 84개에 이르는 신체부위의 측정 데이터를 갖고 있어 전자, 정보통신, 의류, 자동차업계 등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간공학적 설계자료를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