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의 생산성을 높여라」. 영상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오리온전기(대표 엄길용)가 업무효율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사무관리직을 대상으로 「집중근무시간제」를 실시한다.
집중근무시간제란 하루의 근무시간 중 업무효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지정, 그 시간대에는 업무 외적인 일에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고유업무에만 집중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높여나가는 제도. 이 제도는 일부 대기업에서 실시해 좋은 반응과 함께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데 커다란 성과를 보고 있어 이번에 오리온전기도 시범적으로 도입,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오리온전기는 하루 8시간의 근무 중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간이 4∼5시간이라는 자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간까지 2시간,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집중근무시간제를 실시한다.
이 회사의 홍보 관계자는 『이 시간대에는 업무 외적인 일과 타 부서의 업무관련 전화 및 방문도 모두 사절함으로써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의 업무만을 집중적으로 처리토록 했다』면서 『총무부, 인재개발부, 노사협력부, 구매 1팀 및 2팀, 구매전략담당, 외주협력팀 등 핵심부서에 우선적으로 적용,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리온전기는 이 제도를 한달 동안 시범실시한 후 사원들의 호응도와 업무효율을 파악한 후 제도운영의 미비점을 수정, 보완해 전사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