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 LCD)용 장비 및 부품의 국산화가 확산되고 있다.
TFT LCD용 장비, 부품 중에서는 이제까지 백라이트유닛과 액정주입기, 초음파세척기, 편광필름 등이 국산화되는데 그쳤으나 최근에는 칩온글라스(COG) 본딩시스템, 유리연마기, 파라미터 테스터, 고품질 편광필름, 저반사 편광필름, TAB 테이프용 이방전도성필름(ACF) 등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한맥전자는 TFT LCD용 파라미터 테스터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마치고 빠르면 연말까지 하드웨어의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며 LG전자도 생산기술센터에서 칩마운팅과 본딩공정 및 부착 요소기술을 확보, 조만간 생산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된 COG 본딩시스템을 제작할 계획이다.
청구기계는 작년부터 4백x4백mm크기의 LCD 유리기판을 연마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 삼성코닝정밀유리등에 이미 53대를 납품했으며 최근에는 7백x7백mm 규격의 유리기판을 연마할수 있는 장비 개발에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어 조만간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한에이켐은 15인치 TFT LCD용 고대비도 편광필름의 시제품을 생산, 국내 TFT LCD업계에 제품승인 취득을 신청했으며 PDA용 고내구성 편광필름도 요소 기술을 확보, 조만간 시제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신화오플라는 최근 편광필름을 최대 16인치크기로 저반사 코팅할수 있는 기술을 확보, 코팅기계를 발주하고 연말까지 시제품 생산에 나설 방침이며 코오롱도 TAB용 ACF의 물성혼합과 코팅 및 건조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일정한 크기로 자를수 있는 슬리팅기계를 발주, 연말까지는 ACF제작을 위한 파일럿라인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