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가전업체들이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쓰레기의 부피를 감소시키는 탈수식 음식쓰레기처리기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한일전기, 신일산업, 우신전자, 신강광업, 한샘 등 중소 가전업체들은 원심력을 이용해 음식쓰레기의 물기를 빼 부피와 무게를 감소시키는 탈수방식의 저가형 가정용 음식쓰레기처리기 시판에 다투어 나서고 있다.
이들 중소 가전업체가 최근 시판에 들어간 탈수형 음식쓰레기처리기는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생물발효방식의 가정용 음식쓰레기소멸기와는 달리 저가격(10만원대) 소용량인데다 사용하기가 간편해 앞으로 음식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반가정에 보급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일전기는 음식재료 및 음식쓰레기에 포함된 수분을 없애는 「미니 짤순이」를 국내 첫 개발, 시판에 들어갔으며 신일산업은 최근 3㎏, 10㎏ 중량의 음식물탈수기 2종을 출시했다.
우신전자도 탈수식 음식쓰레기처리기를 개발, 대기업에 OEM방식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한샘은 올 상반기부터 싱크대 밑에 부착하는 탈수기를 부엌가구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신강광업은 오폐수까지 처리할 수 있는 별도의 분해시스템을 부착, 최근 시판에 들어갔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