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C서버 사업 강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13일 PC서버 신제품 3개 모델을 발표하고 내년도 판매목표를올해의 8천여대보다 2배가까이 증가한 1만5천여대로 확정,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는 것을골자로한 PC서버 사업강화 방안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내년 PC서버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예상하고 그동안 특정 부서에서만 주력했던 PC서버 영업에 국내영업본부 전조직을 가동키로 했다.

또 이 회사는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한 PC서버의 성격에 맞춰 올 한해동안 기존 PC영업을 지원했던 전국의 시스템엔지니어(SE)중 약 1백50명에 대해 윈도NT및 PC서버와관련한 기술교육을 실시,내년부터 서버SE로 전환해 기술지원 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고도의 기술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미국 AST의 개발인력과 지원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향후 2∼3년동안 단계적으로 전개되는 전국규모의 각급 학교 전산화와 관련,독자적인 솔루션을 개발,시장개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유닉스 서버를 주로 사용하는 관공서를 집중 공략해 삼성 윈도NT서버로 교체를 유도해나가는데 주력키로 했다.

또한 이 회사는 내년에는 윈도NT 워크스테이션 시장이 신규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NT워크스테이션 제품을 갖추고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선,인터그래프사등의 제품을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신형 서버 「매직파워프로 636」은 3백MHz 인텔 펜티엄Ⅱ 프로세서 2개를 탑재해 신뢰성있는 응용프로그램의 구현이 가능하며 12개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기본으로 장착함으로써 데이터의 복구와 관리가 더욱 편리해졌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또 「매직파워프로 646」기종은 전체 시스템을 모듈형태로 구성해 2백MHz 인텔 펜티엄프로칩을 4개를 장착한 고성능의 근거리통신망(LAN)서버로 최대 2G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의 옵션 보드를 최대 10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