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전산환경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인트라넷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향으로 이행해 전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BMC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운용상황을 시각화해 보여주고, 시스템의 부하를 효율적으로 배분해 전산자원을 최적화해서 사용토록 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현지법인 설립 1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방한한 미국 BMC소프트웨어의 맥스 왓슨 회장은 기업전산환경이 복잡해지면 질수록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맥스 왓슨 회장을 만나 효율적인 전산자원관리 방법과 국내업체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BMC소프트웨어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업체다. 회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BMC는 지난 80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설립된 전산자원관리용 소프트웨어 개발전문업체다. 지난 회계연도에 5억6천만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해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1대 소프트웨어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주력제품은 기업전산자원관리(EMS) 소프트웨어인 「패트롤」시리즈로, 콘솔 기반 위에서 모듈을 설치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해준다.
-EMS의 구체적 개념에 대해 설명해달라.
▲최근 많은 기업들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서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드믄 실정이다. 또 전산시스템을 특정 시간대에 특정업무를 위해 집중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지나친 부하를 주는 경우도 생긴다. BMC의 패트롤 시리즈는 시스템 사용현황을 시각화해 보여주고 부하를 적절히 배분하기 때문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설치한 전산자원의 가치를 높여준다.
-지난해 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지법인의 활동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 현지법인은 지난 1년동안 교육센터 설립, 기술서비스조직 구축 등 고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직기반을 확립하는 데 주력해왔다. 앞으로는 주요제품의 한글화 등 일반적인 지원 이외에도 한국내 기업과 원천기술을 공유해 적극적인 협력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