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장용균)는 지난 2년간 총 50억원을 투자,투명홀로그램과 투명보호필름, 블랙 열전사리본 등 IC카드 관련 3개 핵심소재를 국내 첫 개발하는데 성공,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SKC가 개발한 이들 소재는 폴리에스터 필름에 광기록, 코팅, 배합등 무려 5∼6단계의 복잡한 가공 과정과 까다로운 기술을 필요로 해 세계적으로도 일본의 DNP(대일본인쇄)등 소수업체만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폴리에스터 필름 전문업체로서의 기술력과 함께 베이스 필름에서 가공필름에 이르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이들 제품의 가격경쟁력과 생산성 효율 측면에서 타업체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으며 연간 수입대체 효과는 약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들 소재는 일반 소재인 폴리에스터 필름이 1㎡당 50원에 불과한데 반해 투명 홀로그램의 경우 1㎡당 3천원에 달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SKC측은 밝혔다.
SKC는 이밖에도 내년 상반기중 컬러 열전사리본을 양산키로 하는등 고부가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C측은 『이번에 개발한 3개 소재는 반도체 칩과 함께 IC카드의 핵심소재로 꼽히고 있어 시장성이 매우 높다』면서 『오는 2000년까지 이 부문에서만 1백50억원의 매출과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