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지부 설립 위해 방한 로저 ISA회장

『계측제어 산업발전과 관련 종사자들의 기술 및 정보교류라는 국제계측제어협회(ISA)의 설립 취지에 걸맞게 한국의 계측제어 분야 기술발전을 위해 ISA가 가지고 있는 최신 기술과 정보를 적극 제공하겠습니다.』

다음달에 정식으로 발족될 ISA 한국지부 설립 및 계측제어 교육센터 개원 기념회 참석을 위해 최근 방한한 로저 ISA 회장은 『ISA한국지부 설립에 발맞춰 한국내 계측제어 관련 전문기술자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945년 미국 계측제어분야 전문 기술자 그룹들이 주축이 돼 비영리단체로 출범한 ISA(International Society for Measurement & Control Association)는 세계적인 계측제어분야 국제기구로서 센서, 조절기, 현장구동기 등 계장시스템의 국제기술기준과 표준규격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현재의 컴퓨터 제어시스템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계측제어 설계기준은 ISA의 표기방법을 따르고 있다.

현재 ISA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5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로저 회장은 ISA한국지부 설립에 따른 미국 ISA본부의 역할과 관련해 『내년 1월 본격 개원하는 한국의 계측제어 교육센터에 총 47개의 ISA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계측제어 기술서적과 소식지 등 ISA가 지닌 최신 계측제어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창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전문기술자들이 노스캐롤라이나 교육센터에서 기술훈련과 현장교육에 참여,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ISA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ISA에서 매년 개최하는 계측제어 기술, 제품 교류전 및 학술회의에 한국 계측제어 관련업체들이 참가, 계측제어 분야의 최신기기, 서비스 및 신기술 동향을 접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