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종합전기기기전 국제규모로 유치

우수 전기제품 비교전시를 통해 신제품 개발의욕을 고취하고 기술정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통상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공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종합전기기기 전시회가 내년부터 국제적인 행사로 치러진다.

주최측인 통산부와 주관기관인 전기공업진흥회는 98년 5월에 개최될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과 관련, 지난 1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협력회의를 갖고 지난해보다 국내외 참가업체수를 대폭 늘려잡는 한편 전기관련 모든 업종이 전시회에 참가토록 독려키로 했다.

현재 참가가 확정된 단체 및 업계는 전기진흥회 회원사를 비롯해 전기조합 및 조합원사, 용접조합, 전선조합, 전지조합 등이며 여기에 한국전력, 한국전기연구소 등 정부투자기관도 참가할 예정이다. 진흥회는 이들 단체 및 업계 외에도 조명조합을 비롯, 전등기구조합,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전기공사협회, 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전기관련 기관도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일부 업계에서는 이미 매년 해당업종만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어 종합전기기기전 참가가 곤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통산부는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종합전기기기전을 통해 각 전시회를 하나의 전시회로 통합, 전시회의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통산부는 내년도 전시회의 예상참가 업체수를 국내 90개사, 국외 60개사 등 1백50여개사로 잡고 있으며 5만명의 관람객 유치와 2억달러의 수출상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산부 이우공 전기공업과장은 『국산제품의 품질 및 신뢰도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 효과를 높이고 무역역조 개선을 위한 기반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많은 업체의 참여를 당부했다. △전시회 참가문의=한국전기공업진흥회 (02)3476-0271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