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백라이트 유닛사업 진출 러시

액정표시장치(LCD)용 백라이트 유닛사업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LCD 백라이트유닛을 생산하는 업체는 태산엔지니어링이 유일했으나 최근 우영과 금호전기, 신평물산, 경성정밀, 화연, 태양기연 등이 부푼품의 생산이나 유닛조립에 참여했으며 희성정밀, 새한미디어, 두일정보통신도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유통업과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구의 화성산업도 자본참여를 통해 이사업에 진출했다.

이처럼 LCD 백라이트유닛사업 진출이 늘고 있는 것은 국내 TFT LCD산업이 급성장함에따라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유닛의 수요가 크게 늘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영은 최근 백라이트유닛용 도광판과 몰드프레임의 공급을 시작한데 이어 내달부터 백라이트유닛의 수리서비스 사업을 개시하고 내년부터는 유닛조립에 나설 예정이다.

백라이트유닛용 램프 어셈블리를 생산하고 있는 금호전기는 캠코더용 소형 백라이트유닛의 조립에 이어 5인치에서 8인치에 이르는 카내비게이션시스템 모니터용 백라이트유닛을 최근 개발완료, 조만간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신평물산도 카내비게이션 LCD모니터용 백라이트유닛을 개발하고 제품승인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부터는 이의 양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경성정밀과 화연도 백라이트유닛용 몰드프레임이나 도광판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유닛조립업체들에게 공급을 시작했으며 태양기연은 램프 어셈블리의 공급에 뛰어들었다.

희성정밀은 백라이트유닛 개발을 거의 완료하고 양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새한미디어는 백라이트유닛용 사출물과 유닛조립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아래 대형 거래선을 물색하고 있다.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인 두일정보통신도 사출사업부를 통해 도광판, 몰드프레임의 제작 및 유닛조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화성산업은 최근 태산엔지니어링에 60%의 지분을 참여, 사실상 태산엔지니어링의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백라이트유닛사업에 진출했다.

<유성호 기자>